美검찰 "AIG, 명단 공개 안하면 법정 세울 것"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3.20 08:07
미국 뉴욕 검찰이 보너스 파문을 불러온 AIG가 보너스를 받은 직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AIG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AIG가 오늘까지 보너스 수령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AIG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압박했다.

뉴욕 검찰은 지난 16일 AIG에 소환장을 발부해 보너스를 받은 직원들의 명단을 요청했으며 이번 보너스 지급 건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쿠오모 총장은 또 "거액의 손실을 내고도 지난해 말 36억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메릴린치의 고액 보너스 수령자 200 명의 명단도 받을 것"이라며 "명단을 검토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뉴욕주 고등법원은 지난 18일 메릴린치를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임직원 보수에 대한 정보는 영업상 기밀"거래상 비밀이라며 검찰의 명단 공개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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