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사상 최고(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19 21:58

고용시장 악화 계속..실업률 추가 상승할 듯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일 마감 기준)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가 전주 대비 18만5000명 증가한 547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연속 수급자수 증가는 한번 해고당할 경우, 새로 일자리를 찾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15일 마감 기준)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의 65만8000건(수정치)에서 64만6000건으로 1만2000건 감소했다. 이로써 실업수당 신규 청구는 7주 연속 60만 건을 웃돌았다. 이는 1982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신규 신청건수 증가는 감원은 늘어나는 반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주(7일 마감 기준) 실업수당 청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4.1%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의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인 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65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3개월 연속 60만개 일자리가 없어졌다. 이는 1939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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