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박연차 로비' 송은복 前김해시장 영장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03.19 21:51
박연차(64·구속 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19일 박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66) 전 김해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총선에 김해 을 지역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박연차 회장에게서 3억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이 김해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금품을 받고 박 회장의 이권을 챙겨 줬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2005년 옛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해 갑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전 박 회장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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