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은복 前김해시장 오늘 영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3.19 16:46
박연차(64·수감 중)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9일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 전 김해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송 전 시장은 2008년 4월 총선에 김해 을 지역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박연차 회장에게서 3억원 가량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5년 김해 갑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전 박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장에 구속 여부도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박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여야 정치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맹곤(64)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후원금 자료를 확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자료를 수사팀에서 살펴봤다"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경남지역 정치인들이 2004~2008년 사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적인 자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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