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기관 순매도 주도, 1.14%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19 15:36

개인, 마감직전 순매수 전환..프로그램 8일 연속 순매수

지수선물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개인의 매도 공세가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9일 전일대비 1.75포인트(1.14%) 하락한 152.25로 마감했다. 미 증시의 상승 소식에 0.90포인트 상승한 154.90에 출발한 지수선물은 155.75까지 상승하며 초반 움직임은 좋았다. 하지만 개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상승폭을 축소, 하락반전한 뒤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오후 들어 현물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지수선물도 하락세가 강화돼 한때 151.70까지 밀렸지만 소폭 만회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들은 한때 3700계약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매도세가 둔화되기 시작, 동시호가를 5분여 앞둔 3시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동시호가에서 583계약을 더 순매수해 마감기준으로 99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개인들의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 장중 3000계약까지 순매수했지만 마감 기준으로는 120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에 순매도로 방향을 잡고 총 2000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74였다.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를 유지했다. 다만 전일에 비해서는 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프로그램이 순매도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로 베이시스가 다시 호전돼 프로그램은 차익매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차익거래는 3104억원의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2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총 34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로그램의 순매수 행진은 8일로 늘어났다.

미결제약정은 전일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장중 8000계약 넘게 늘어났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마감 때는 오히려 669계약 감소했다.

주식선물 시장에서는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물시장에서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LG전자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했고 KT와 KT&G, 신세계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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