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2일까지 '지구사랑 실천법' 아이디어 공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3.19 18:15

환경부, 4월22일 지구의 날 맞아 최고 상금 100만원 시상

30대 중반의 직장인 김 모씨는 지난해부터 개인만의 '몸짱 되기' 프로젝트를 매일 실천 중이다. 출근시 한 정거장 빨리 버스에서 내려 그만큼 더 걷기로 한 것.

한 여름엔 더위로 셔츠가 젖을 때도 있지만 꾸준히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가 줄인 몸무게는 약 10㎏. 김 씨는 건강을 지키고 외모도 가꾸는 효과를 얻었다며 자신의 성공담을 주위에 알린다.

김 씨의 실천은 건강·외모를 지킬 뿐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좀 더 많이 걸으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교통·수송부문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정부가 이같은 '나만의 지구사랑 실천법'을 모아 알리는 행사를 기획·추진한다.

환경부는 4월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시상하는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기간은 다음달 12일 끝난다. 자신만의 지구사랑 방법을 적은 작품은 이메일(earthday200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다음달 15일 환경부 홈페이지와 지구의날 홈페이지(다음달 13일 구축완료예정)를 통해 발표된다.

최고상인 '참 지구인상'(1명) 수상자에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2등상인 '푸른 지구인상'(2명)에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씩이 각각 주어진다. 환경부는 이를 포함한 총 123명의 작품을 '창의성' '흥미성' '실천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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