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에서는 ELS가 대안"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3.20 12:18

정해근 대우증권 전무 "ELS 상품 진화로 보다 안정적"

"주가연계증권(ELS)이요?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이죠."

 대우증권의 상품운용을 총괄하는 정해근 트레이딩사업부 전무(사진)는 ELS를 이 한마디로 정의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와 올들어 3개월간 시장점유율 18%, 30%로 판매액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 전무는 "과거 상품들은 대부분 증시가 많이 오르거나 많이 하락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며 "증시가 크게 변하지 않는 박스권 장세에서도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상품이 드물었는데, ELS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코스피지수가 900~1300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ELS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ELS가 진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화됐다고 소개했다. 정 전무는 "대우증권만 하더라도 2009년 초부터 원금보장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하향계단식 상품도 최근에는 만기시 주가수준만 따지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자의 경우 대우증권의 스텝다운플러스,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 등이 대표적으로 투자기간에 주가하락에 따른 원금손실 조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 전무는 "국내 증권사 중 파생상품 운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직도 판매와 트레이딩 조직을 별도로 해서 부문별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공학부를 지난해 3월 신설해서 상품개발을 지원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무는 아울러 어느 상품에 투자하든 투자자 본인이 자신을 잘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하려는 돈이 어떤 돈인지, 나는 어떤 성향인지 등부터 금융회사 직원과 상담을 해야 한다"며 "나아가 앞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세운 다음 투자할 상품과 규모, 포트폴리오 등을 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파생상품을 비롯한 금융상품들은 다양한 전망을 가진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것이지,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전무는 "`대박을 얻으려면 뭘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평창으로 가라고 할 것"이라며 "일확천금을 노리겠다는 마음은 증시 참여자로서 가장 피해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정 전무는 "과거 상품들은 대다수 증시가 많이 오르거나 많이 하락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며 "증시가 크게 변하지 않는 박스권 장세에서도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이 드물었는데, ELS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처럼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는 ELS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권했다. 정 전무는 "코스피지수가 900~1300 정도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고, 만약 앞으로도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ELS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ELS가 진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화됐다고 소개했다. 정 전무는 "대우증권만 하더라도 2009년초부터 원금보장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하향계단식 상품도 최근에는 만기시 주가수준만 수익결정에 고려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자의 경우 대우증권의 스텝다운 플러스,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 등이 대표적으로 투자기간 중 주가하락에 따른 원금손실 조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증권의 ELS와 관련해서는 경쟁력있는 개발과 운용능력으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내세웠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증권사에서 총 20조원 규모의 ELS를 판매했는데, 이 중 대우증권은 3조5000억원을 판매해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올들어 3개월동안에는 총 8600억원 판매 중 대우증권이 2600억원(30%)를 차지해 점유율을 더욱 늘렸다.

정 전무는 "국내 증권사 중 파생상품 운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우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직도 세일즈 및 트레이딩 조직을 별도로 하여 각 부분별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지원을 위해서 금융공학부를 작년 3월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우수 인력과 효율적인 조직 구성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출시했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수행해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고 덧붙였다.

정 전무는 아울러 어느 상품에 투자하든 투자자 본인이 자신을 잘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하려는 돈이 어떤 돈인지, 나는 어떤 성향인지 등부터 금융회사 직원과 상담을 해야 한다"며 "나아가 향후 금융시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세운다음 투자할 상품과 규모, 포트폴리오 등을 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파생상품을 비롯한 금융상품들은 다양한 전망을 가진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것이지,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전무는 "'대박을 얻으려면 뭘 사야하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평창으로 가라고 할 것"이라며 "일확천금을 노리겠다는 마음은 증시 참여자로서 가장 피해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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