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딜러 "현대차 따라하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3.19 09:56

오토네이션, 실직고객 위해 6개월까지 대신 차 할부금 내줘

미국 최대 자동차판매회사인 오토네이션이 새 차나 중고차를 구매한 실직고객들을 위해 6개월까지 대신 차 할부금을 내주는 '지불보호(Payment Protection)'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올 초부터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지 1년 내에 해고될 경우 차를 되사주는 이른바 `반납 서비스 제도'와 유사하며, 최근 1,2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는데 반해 현대차는 선전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의 지난 1, 2월 자동차판매량은 두 달 연속 월 기준으로 70만대를 넘지 못했으며, 이는 27년전 수준의 판매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차는 1월(2만4512대)과 2월(3만621대)의 미국판매량이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 마루네 오토네이션 대표는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 '지불보호(Payment Protection)는 매우 시기적절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실제로 여기엔 신용유지와 소비자 신뢰라는 두 가지 이슈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소비자에 대한 신뢰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15개주, 333개 프랜차이점을 운영중인 오토네이션은 남부 플로리다주 33개 딜러에서 먼저 이 프로그램을 이미 실시했으며, 향후 전역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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