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장기국채 매입 '제로금리'유지(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19 03:46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앞으로 6개월에 거쳐 300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재할인금리도 현행 0.5%를 유지했다.

FRB는 1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금리인하와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신용경색 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실제 국채 매입 단행시기는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연준은 또 이번주부터 개시되는 기간자산 담보부 대출창구(TALF)를 통해 모기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하향안정시키기 위해 모기지 관련 증권 7500억달러어치를 추가로 매입, 올해 매입규모를 총 1조2500억달러로 확대 하기로 했다.
TALF 지원에 필요한 담보자산 종류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월 이후 경기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수축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장기국채 매입 등 추가 시장 조치 단행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을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부합되는 수준을 당분간 밑돌 것"이라며 저금리 유지 이유를 밝혔다.

경기가 올해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이전의 낙관적인 표현을 제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그러나 "단기 경제전망은 취약하지만 금융시장과 금융기관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과 재정 및 금융 부양책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