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분할상환 대출 5천억 만기연장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3.18 18:49
부산은행이 올해 상환기일이 돌아오는 중소기업 분할상환대출금 5000억원을 전액 만기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18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분할상환금의 상환을 유예해 달라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의 건의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매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원금을 갚는 분할상환 대출금을 유예하는 것은 부산은행이 처음이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중기 대출의 경우 은행권이 지난달 워크숍을 열어 만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여기엔 분할상환 대출은 빠져 있었다.

이장호 행장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분할상환금의 상환 유예를 빠른 시일 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