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시트의 18일자 보고서 '요즘 시장은 WBC 대표팀과 많이도 닮아 있다'는 보고서는 한국 증시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여하고 있는 야구 국가대표팀과 빗댔다.
이 보고서는 '일단 한방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우리 증시가 선전할 수 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외환시장의 안정의 중요성을 표현했고, 해외 금융기관들의 잇따른 실적 개선 발언을 '환상의 계투진'으로 써 관심을 받았다.
올해 들어 세번째 만나는 1200선을 넘기 위한 조건을 '3차전의 필승카드'로 부르며, "지금까지 시장을 끌어온 요인들 이외에 또 다른 모멘텀이 가세한다면 한 단계 위로의 등정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썼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증권가의 WBC 열풍에 올라탔다.
김형렬 애널리스트 역시 이날 오전 'WBC를 극복한 한국주식시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WBC를 풀어서 불안(Worry), 파산공포(Bankruptcy), 통화위험(Currency)로 표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에 의한 투자심리 회복과 낙폭과대 업종에 집중된 매수세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1160선을 넘어섰다"며 "환율이 반등할 경우 주식시장은 기술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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