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대표팀 10억 확보, 우승하면 48억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3.18 16:33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숙적 일본을 통쾌하게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우리 야구대표팀의 상금과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4강을 확정지은 우리 대표팀은 현재 15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두둑한 포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BC 2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일본을 4-1로 이긴 야구 대표팀에게 포상금 10억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해 이사회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과 'WBC 4강' 이상에는 포상금 10억원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KBO 관계자는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만큼 규정은 10억원이지만 이사회 논의를 거쳐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서 4강에 오른 대표팀에게 포상금 1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는 KBO 포상금 뿐 만아니라 대한체육회에서 지급한 10억4000만원 등 20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았다.

대표팀은 또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어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150만달러의 보너스를 확보했다.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기본 수당 30만달러와 조 1위 상금 30만달러를 받았고 2라운드 진출 보너스 40만달러에 이어 이번 4강 진출 보너스 50만달러까지 받았다.

일본-쿠바전 승자와 오는 20일 벌이는 4강전에서 또 승리하면 추가로 4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면 100만 달러를 받게 돼 최대 34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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