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칠성 물류센터 부지에 국제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도 변경 사전협상 제안서를 25일까지 서초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초구가 제안서를 서울시에 전달하면 시는 용도변경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자 측과 개발계획 및 공공기여 사전 협상에 착수하게 된다.
강남역 삼성타운과 2호선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대로변 정방형 평지에다 역세권이어서 강남 업무지역 개발 1순위로 꼽힌 곳이다. 시는 그 동안 롯데 측의 용도 상향(3종주거지역→상업지역) 요청에도 특혜 시비 여론에 대한 부담으로 협상을 보류해왔다.
개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롯데는 업무시설로만 개발된 삼성타운과 달리 이 일대를 복합타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42층짜리 업무용 빌딩은 물론 외국인을 겨냥한 고급레지던스와 함께 호텔, 백화점, 쇼핑몰, 대형 공원을 고루 갖춘다는 구상이다. 완공은 2013년 목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 인근 삼성타운(2만5000㎡)보다 늦게 개발되고 면적도 훨씬 넓은 만큼 최신 시공기술과 첨단 설계를 반영해 외국 관광객이 둘러보는 명품 복합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