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400선 돌파는 내일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3.18 15:38

外人 9거래일만에 순매수…친환경농업·와이브로株 급등

코스닥 지수가 400선 돌파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내일로 과제를 미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재시동을 건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막판으로 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94포인트(1.0%) 상승한 398.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5% 이상 상승하며 지난달 17일 이후 한달 만에 지수 4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려가며 상승폭을 반납해야 했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은 장 후반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9억원어치 팔았다. 기관도 4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며 43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부품(2.78%) 음식료담배(2.53%) 건설(2.12%)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정보기기(-1.03%) 통신서비스(0.69%) 기타서비스(-0.3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 후반 대부분 약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셀트리온이 1.4% 태웅이 0.8%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2.5% 하락했고, 메가스터디도 3.79% 빠지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시장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오랜만에 일제히 급등한 와이브로주가 이끌었다. 서원인텍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쏠리테크 퓨쳐인포넷 지에스인스트루 등이 4~7%씩 급등했다.

그린테마주가 부각되며 친환경농업 관련주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효성오엔비는 이틀 연속으로 가격제한폭(14.98%)까지 올랐고, 농우바이오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1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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