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시장 본격 회복 신호탄인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3.17 21:43

(상보)2월 주택착공 감소 예상깨고 전월비 22% 급증

미국 주택 경기가 드디어 풀리고 있다는 신호탄일까?

미국의 2월 주택착공건수가 콘도,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 다가구 주택 건설 회복에 힘입어 예상을 깨고 급반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건축허가 역시 감소할 것이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47만7000채)대비 22% 급증한 58만3000채(연율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45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미셀 메이어 바클레이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주택착공 증가 소식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금융시장과 경제 회복에 따라 주택 착공 건수가 하반기 바닥을 도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복이 아직도 그다지 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래 건축 경기를 반영하는 2월 건축허가도 전월 53만1000채 대비 증가한 54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50만채를 상회하는 수치다.

단일 가구 주택 건설은 전월대비 1.1% 증가한 35만7000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가구 주택은 전달 12만4000채에서 22만6000채로 급증했다. 특히 주택착공은 북동부 지역에서 무려 89%나 급증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본격적인 주택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건설업체들이 주택 착공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50억달러의 주택 시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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