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3.17 15:46

김은선 회장, 김광호 대표 각자대표체제로 변경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 개최하고 김은선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 신임 대표는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장녀다.

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회장은 명목상 존재하는 보령제약그룹의 회장직만 맡는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김승호 회장은 특별한 소속과 직함 없이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만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김은선 회장과 김광호 사장 2인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각자대표란 공동대표와 달리 대표이사 각각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대내 업무집행과 대외적인 대표권을 모두 행사한다.

김은선 신임 대표는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다양한 부서를 두루 경험했으며 2000년 보령제약 사장을 거쳐 지난 1월 보령제약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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