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사무직, 1시간 적게 일하고 월급 10%↓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3.17 14:42

긴축경영 일환...임원·사무직 모두 5월부터 임금 축소

초긴축경영에 돌입한 GM대우자동차가 5월부터 일반 사무직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1시간 줄인다. 이에 따라 사무직 임금도 임원들과 같이 10% 가량 줄어들게 된다.

GM대우는 17일 "불안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고 최대한 경영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원부터 부장까지 사무직 직원들의 1시간 초과근무를 줄이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GM대우 사무직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정규 근무 시간 이외에 통상적으로 1시간을 더 근무해왔다. 이번 조치로 9시간 근무가 8시간으로 바뀌는 대신 임금은 평균 10% 가량 줄어들게 된다.


GM대우는 이미 임원들의 보수를 5월부터 10% 삭감하기로 했으며 노조와는 △체육대회 및 야유회 중단 △하계 휴양소 운영 중단 △장기근속자 위안잔치 중단 △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고정 연차(연간 10일) 지급 중단 등 한시적 복지제도 중단에도 합의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GM대우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간 내수 5954대, 수출 3만6642대 등 총 4만25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4%, 전월에 비해서는 7.3% 줄어든 실적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