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더 친환경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3.17 13:49

환경부 車배출가스 등급발표, 국산차는 2등급 수입차는 3등급

국산 자동차가 수입차에 비해 배출가스 등급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8년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자료에 따르면 국산 자동차 3개 브랜드의 23종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 평균은 2.65등급으로, 외국 자동차 11개 브랜드 41종 차량 등급평균 3.07보다 높았다.

브랜드별로는 쌍용자동차(3종)와 현대자동차(9종) GM대우(4종)의 배출가스 등급 평균은 각각 2.33등급, 2.56등급, 2.75등급을 받은 반면, 미국산 자동차는 2.67등급, 일본차는 3.11등급, 유럽차는 3.22등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의 배출가스 등급 평균은 2.86으로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낮았지만, 일부 외국차 브랜드에 비해선 높았다.

국산자동차 중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2.4와 그랜저 2.7이, 수입차 중엔 아우디A3, 폭스바겐 패톤 3.0TDI 모델이 1등급을 받았다.


국산 차 중엔 경유차의 등급이 2.5로 가장 높았다. 휘발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의 등급은 각각 2.73, 2.75로 조사됐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1~5급까지 있는데 1급에 가까울수록 질산화물이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친환경 차량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출가스 등급을 조사해 발표해왔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차량 배출가스 등급 공개를 계속하고 등급발표 대상도 이륜차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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