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中企 대출 만기연장 해준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3.17 12:00
저축은행 업계가 중소기업들의 대출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더불어 영세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의 대출금 상환을 1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및 영세상공인, 자영업자로 지원대상금액은 총 46조3000억원이다.

저축은행장들은 지난 3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회동을 갖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중소기업들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결의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모든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전액 1년간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연체상태인 기업 △기존 담보물 또는 연대보증이 유효하지 않는 경우 △담보가치 하락으로 담보보강이 필요한 경우 △요주의 이하 기업 △허위자료 제출기업 △휴업, 파산, 부도, 폐업한 기업 △대위변제 기업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석원 중앙회장은 "경제위기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로 업계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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