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문제가 정부가 주장한는 것처럼 시급하고 타당성이 있는지를 4월 임시국회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직접 정부안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처리되기까지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도 "정부가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가는데 다주택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3주택 이상 다주택과 비사업용 토지에 중과되는 양도세율 60%를 일반 양도세율인 6~35% 수준으로 완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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