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최대 채권기관인 메리츠화재에 C&중공업 인수를 타진했던 말레이시아계 펀드는 "오늘중 이행보증금을 입금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단은 C&중공업의 워크아웃 시한이 지난 14일로 끝났으나, 이행보증금이 입금된다면 워크아웃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최대 채권기관인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오늘 저녁 6시까지 MOU가 체결되면 성사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M&A가 급하게 진행돼 말레이시아 측에서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채권단은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 채권단은 워크아웃이 중단되더라도 즉각적인 채권회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와 함께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M&A는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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