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세 둔화로 5개월만에 교역량↑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3.16 12:00
수출 감소세 둔화에 힘입어 교역량이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3% 감소한 254억58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0.9% 감소한 225억2900만달러로 교역량(수출+수입)은 479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교역량은 지난해 9월770억달러를 나타낸 뒤 10월 766억달러, 11월 579억달러, 12월 567억달러, 올해 1월 461억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해 왔다.

교역량이 감소세를 멈춘 것은 수출 감소율이 지난1월 33.8%에서 2월 들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월 무역수지 흑자액 확정치는 29억2900만달러로 지난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 32억9400만달러보다 3억6500만달러 적었다.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수출액은 3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2400만달러 더 적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차가 생긴 이유에 대해 "수출과 수입 신고가 일부 정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분기 들어 수입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수출은 감소세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분기 내에 수출 감소율은 0%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수입 감소율은 3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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