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황사에 목캔디 잘 팔리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3.16 10:53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된 3월 들어 지난 15일까지의 목캔디 매출이 약 10억 원(35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 원(280만 갑)보다 25%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목캔디 매출은 약 160억 원으로 전년 145억 원에 비해 약 10% 신장했다. 이 같은 매출규모는 가장 많이 팔리는 갑 형태(500원)의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5600만 갑에 달한다. 갑에 들어있는 캔디를 한 알씩 낱개로 환산하면 약 5억6000만개 이상으로 우리나라 4800만 국민이 1인당 약 12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제과는 올 봄(3∼5월)엔 평균 황사 발생일수가 예년 4일보다 많은 5~6일 정도에 이를 것이며, 건조한 날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해 목캔디 판매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20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목캔디는 1988년 첫 시판 이후 건강 이미지를 앞세워 롯데제과의 대표 사탕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사탕시장 전체 100여 개의 제품 중에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한두 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년 째 연 100억 원을 훌쩍 넘기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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