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강 씨 소유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174.78㎡, 분양면적 224.79㎡)가 지난 2월2일 경매개시결정이 났다.
경매개시결정이란 채권자의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 압류하고 경매절차 중이라는 것을 등기에 공시하는 것이다. 강 씨의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국민은행 시세로 24억원 정도다.
채권자는 우리은행이며 대출총액은 강 씨가 지난 2004년 이 주택을 구매할 당시를 비롯해 2008년까지 모두 5회 빌린 대출금을 합해 22억원이 넘는다. 우리은행 외에도 외국계 자동차 리스회사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5900만원을 청구하는 중복 경매를 신청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현재 이 주택의 등기부등본에는 이들 채권자 외에도 수개의 금융사와 카드사가 채권자로 등재돼 있다"며 "경매절차 상 6~7월경이면 첫 입찰 일자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자들의 청구금액이 커 취하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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