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KAL기 사건 조작 시도, 진상규명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3.16 10:26
- "국회 정보위 차원서 KAL기 사건 관련 진상 파악"
- "비정규직 문제, 여·야·노 현실적 해법 찾아야"
- "안건 있으면 언제든 임시국회 열 것"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6일 참여정부 시절 KAL 858기 폭파사건의 진상을 왜곡하려 했다는 김현희씨의 주장과 관련, 진위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김현희씨에게 KAL기 폭파사건이 조작됐다는 증언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진상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보위와 필요하다면 외교통상통일위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의 현안보고를 받고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외통위 차원에서는 김현희씨 증언의 진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비정규직 개정안 처리와 관련, "여야는 물론 노동계도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아주길 부탁한다"며 "어떻게 하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일할 기회를 줄 건지를 4월 국회에서 논의해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에서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거나 노동계와 정치권이 힘겨루기 양상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현실성 없는 일부 노동계의 강경주장만으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3월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과 관련해선 "임시국회는 소집한 날로부터 30일 되는 날 마감하기 때문에 3월25일에 소집하든 26일에 소집하든 기간은 한 달"이라며 "3월이냐 4월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처리할 안건이 있으면 언제라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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