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해외시장 선전+기아차BW매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3.16 09:51
현대차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기아차가 발행할 예정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매입 참여도 현대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6일 오전 9시47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7%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지난 2월 미국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유럽에서도 사상 두 번째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고리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현대차가 기아차가 발행 예정인 BW 매입에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계열사인 기아차가 발행할 예정인 BW 4000억원 중 기존 지분율인 38.67%에 해당하는 1547억원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이번 BW 발행에 의한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은 채권 수익률과 함께 신주인수권에 대한 프리미엄 기대 등 매력적이 조건"이라며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 소요를 통해 계열사인 기아차 유동성 리스크와 관련한 할인요인이 감소할 수 있어 현대차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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