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BW충격 벗어났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3.16 09:26
최근 40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던 기아차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 이상 상승했다. 이달 초 기아차가 BW를 발행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일 633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BW를 발행할 경우 10%가 넘는 주가희석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미국 부품업체들의 파산이 기아차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부품업체들의 파산은 미국 빅3 회사의 몰락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며 "일본 빅3도 엔화 강세와 더불어 상당부분의 부품업체들을 미국 빅3와 공유하고 있어 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현대차 미국공장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은 향후 규모의 경제 확대로 인한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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