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기침체 연말에 끝날 것"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3.16 08:57

금융시스템 안정대책 성공 전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연말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정부의 금융시스템 안정대책이 성공할 경우 미국 경제가 아마도 올 연말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이 조심스럽게 말하긴 했지만 이전보다는 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에서 분명한 진전이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융시스템을 안정시켜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하기 전까지는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대책을 가지고 있고 이미 진행중"이라며 "올 연말에는 경제침체가 끝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여전히 사상 최대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의 '정쟁'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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