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세계 8번째 위험한 나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3.16 08:27
↑ 출처: 구글맵스.

지난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시밤지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4명이 사망했다. 평소에 총기사고와 납치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예멘은 세계에서 얼마나 위험한 나라일까.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최근 예멘을 여행이나 방문 시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위험국가 중 8위로 선정했다.

예멘은 전체 국민이 1700만정(2007년 기준)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 성인 1인당 평균 3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나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가장 위험한 국가로 소말리아를 꼽았다. 아프가니스탄(2위), 이라크(3위) 등이 뒤를 이었다.

소말리아는 해적들의 외국 어선 나포로 국제 해상 안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는 나라다. 내부적으로도 오랜 분쟁으로 치안 부재 상태가 지속되면서 혼란은 극에 달해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반군이 상당한 세력권을 확보하면서 미군과의 충돌과 격전이 빈번하다. 수도 카불은 테러 사태가 끊이지 않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국가 사법권이나 경찰력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2007년 이후 테러 행위가 많이 감소했으나 테러 단체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 세력 갈등이 고조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지는 일이 잦다.

4위에 오른 아프리카의 콩고는 1998년부터 내전이 지속되면서 54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가 곳곳에서 계속되는 곳이다. 이어 파키스탄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스리랑카 등도 위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수단(9위), 짐바브웨(10위), 코트디부아르(11위), 아이티(12위), 알제리(13위), 나이지리아(14위), 그루지야(15위)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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