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개성공단 정경분리 원칙 지켜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3.15 14:49
민주당은 15일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차단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개성공단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북한에 촉구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사업은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거나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며 "정경분리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개성공단사업이 남북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잡은 것은 남북 당국간 정경분리 원칙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제 와서 북측이 그 신뢰를 저버리고 개성공단사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조치를 취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북측은 이번 통행차단 조치가 개성공단 입주자들의 기업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고, 개성공단사업만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남북경협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측은 개성공단사업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하고, 앞으로 개성공단사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통행은 북한이 지난 13일 출입경을 차단한 이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개성공단 체류 인원 중 428명이 남측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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