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한미FTA 초당적 지지' 결의안 추진

심재현 기자 | 2009.03.15 11:35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놓고 여야간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한미FTA 비중동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여야 모두 한미FTA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만큼 비준 시기에 대한 논란을 뒤로 미루고 한미FTA 지지 결의안 채택을 통해 초당적 의사를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내 FTA에 대한 비판론의 확산을 막고 우리 정부의 외교적 설득 노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민주당 지도부를 상대로 한 로비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해 미 국무부에 대한 외교적 설득을 강화하는 한편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우리 기업의 영향력이 큰 지역 출신 정치인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FTA 지지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한미FTA 성사를 위한 당정청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는 한편 미 국무부 및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전담특사를 파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한미관계특위 방미단으로 같은 당 정몽준 최고위원, 전여옥·김장수 의원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의원협회 공동회장인 다이안 왓슨 미 하원 의원 등과 한미FTA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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