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행차단 계속‥5명만 귀환 허용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14 10:27

(상보)

북한이 개성공단의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을 포함한 총 5명의 남측 귀환을 허용했다.

15일 결혼이 예정된 한국인 1명과 중국인 3명, 호주인 1명 등 총 5명은 오전 9시 25분경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다른 귀환 예정자 397명의 통행 차단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성공단에 730여명과 금강산 지구에 30여명 등 총 760여 명의 우리 국민들이 북한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도 당초 오늘로 예정된 직원 워크숍을 연기한 채 차관과 장관 주재로 잇달아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합동 군사훈련 기간 중 경의선 입출경 상시 연락망인 '군통신선'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인편을 통해 입출경 명단과 동의서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경의선 통행을 해왔으나 북한이 13일 경의선 입출경 동의서를 보내지 않아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던 인원과 남측으로 귀환하려던 인원의 통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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