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청산 논할 시기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13 18:12

박영태 공동관리인 '몇 배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에서 한 말'

쌍용자동차가 일부 언론의 '쌍용차 청산' 관련 보도에 반박하고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13일 '채권단 쌍용차 청산 입장 관련 보도에 대한 회사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사내협의체인 한마음위원회에 참석해 "쌍용자동차가 계속기업으로 갈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재산조사 후 채권단 입장에선 쌍용차를 청산하는 게 빚을 받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는 발언을 한 것은 채권단의 시각에서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그러한 입장을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쌍용자동차는 이어 "박 공동관리인이 사내소식지를 통해 이를 임직원에게 알린 것은 헌신적인 노력과 고통분담이 수반된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해 기업회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표현한 것이고 몇 배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발언한 것이지 청산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조사위원이 쌍용차를 실사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회생이냐, 청산이냐를 논할 시기가 아니며 판단은 실사가 마무리되고 최종 보고서가 완료된 이 후 5월 22일 관계 집회를 통해 판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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