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重 "M&A 위해 채권단 융통성 발휘해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9.03.13 18:13

말레이시아 펀드 인수후보로 등장

C&중공업 (0원 %)의 워크아웃 계속 진행 여부가 16일로 넘어갔다. 13일 말레이시아계 투자자가 인수대금 여력을 보여주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하겠다며 인수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등 C&중공업 채권단은 16일 회의를 열어 C&중공업 인수를 위한 이행보증금 100억 원 입금을 전재로 워크아웃 기한을 연장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3개월 실사를 거쳐 기업과 경영개선약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 시한이 촉박하면 최대 1개월 연장을 할 수 있다.

C&중공업의 경우 채권단은 지난해 12월3일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기 때문에 이달 13일까지 MOU를 체결해야만 했다.


C&중공업 관계자는 "워크아웃 종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많았는데 M&A 성공 가능성이 보여 다행스럽다"며 "M&A 성공을 위해 채권단이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크아웃은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을 정상화 시켜서 채권단과 회사, 임직원 모두가 윈-윈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한이 다 했다고 해서 기업회생의 기회를 부여해주지 않는다면 채권단과 기업 모두가 손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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