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펀드 운용사 한국투자증권 등 선정

양영권 기자 | 2009.03.13 14:30
지식경제부는 13일 한국투자증권과 STIC인베스트먼트, KB창업투자 등을 정부가 주도하는 신성장동력 투자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저감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그린수송시스템 등에 투자하는 '녹색성장' 분야 신성장동력 펀드를 운용할 회사로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C체인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정보기술(IT)융합, 방송통신융합, 로봇, 신소재?나노 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콘텐츠?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는 '첨단융합'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로는 STIC 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아울러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분야에 투자하는 '바이오'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로 KB창업투자와 버릴앤컴퍼니 컨소시엄이 뽑혔다.

녹색성장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의 안정된 자금조달 및 기업금융 역량,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벤처투자 실적, C체인지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시장 및 기술 네트워크 조합이 좋은 평을 받았다.

첨단융합 펀드는 STIC인베스트먼트가 안정된 운용성과와 과거 중동자금 펀드 운용 경험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바이오 펀드는 KB 창업투자와 버릴앤컴퍼니가 제시한 '글로벌 바이오 스타기업 창출'이라는 비전이 돋보였다.


정부는 녹색성장펀드와 첨단융합펀드, 바이오 펀드에 200억원씩을 출자한다. 펀드 결성 예정액은 녹색성장 펀드와 첨단 융합 펀드는 각 2000억원, 바이오펀드는 1000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녹색성장펀드에 4000만달러, 첨단융합펀드에 8000만달러, 바이오 펀드에 2000만달러 등 총 1억4000만달러의 해외 자금 출자를 받기로 했다.

운용사는 90일간의 펀드결성기간을 거쳐 6월 중순까지 펀드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운용사 공모에는 36개 펀드운용사가 총 27개 펀드결성계획을 접수해 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신성장동력 펀드 금액을 늘리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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