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택시기사 성관계 감염가능성 낮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3.13 14:29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걸린 20대 택시기사가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전염가능성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는 "해당 에이즈 감염인은 2003년 8월 19일 에이즈 양성 확진을 받아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돼왔다"라며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AIDS에 걸린 20대 택시기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 중 일부가 에이즈에 감염됐을 가능성 있다는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서다.

복지부에 따르면 택시기사 전 모씨(25세)는 확진을 받고 보건소에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30여차례 이상 주기적인 상담과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정기적인 투약과 검진을 받아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 12월까지 에이즈 감염력 측정지표로 볼 수 있는 'HIV RNA' 정량검사를 진행한 결과 '에이즈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으로 타인과 성관계 등 전파행위를 가졌을지라도 감염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관리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행 법령상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직업제한이나 성행위 통제는 불가능하다"며 "유흥업소 등 정기검진 대상업소만 취업이 제한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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