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신성장동력 '첨단융합' 운용사로 선정

더벨 이승호 기자, 전병남 기자 | 2009.03.13 14:14

2000억원 펀드 조성 계획...외자 1200억원

이 기사는 03월13일(14: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투자 펀드 '첨단융합'부문 운용사로 사실상 선정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첨단융합 부문 운용을 지원한 스틱인베스트먼트, KTB투자증권 등 9개 후보들에게 50분간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첨단융합 펀드 부문 심사에선 △해외자금 유치 계획 △투자 기업의 해외 상장 등 세계화 지원 여부 △운용사의 해외 네트워크 보유력 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젠테이션 시간 중 절반 가까이를 해외 관련 분야 질문에 할애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중 외국 자본유치가 1200억원에 이른다. 스틱인베스트가 보유해 온 해외 LP들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공식 통보 받은 적이 없다"며 "운용사로 선정된다면 선정 이후 운용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공격적인 펀딩 능력을 발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탈로 자리 잡았다. 현재 1조원이 넘는 펀드 자금을 운용중이며 엠텍비전, 엔케이 등 IT기업에 투자해 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누적 펀드 결성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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