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총, 30분만에 순조롭게 끝나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13 11:19

"생존을 목표로 불필요한 비용지출 최소화"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제2차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보형 기자
SK에너지가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프로비스타홀에서 제2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건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SK에너지 정기주총에서는 구자영 총괄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이훈규 법무법인 다솔 대표변호사와 최명해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제2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 잉여금처분계산서,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최태원 SK에너지 회장은 정기 주총에 앞서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SK에너지는 지난해 환율 급등, 원유 가격 급등락, 수요 감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 150억달러와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맞고 있다"면서 "SK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변수를 감안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생존이 우선 과제로 삼고는 있지만 현실에만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며 적극적인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헌철 부회장도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지출하고 기존 투자 사업에 대해서도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생존을 강조하면서도 "사회공헌 활동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30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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