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동영 출마, 선당후사해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3.13 10:37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3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월 재보선 출마 선언과 관련 "당의 책임 있는 모든 분에게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가 당을 살리는데 힘을 합쳐야 할 때가 지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저는 당 대표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는지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당무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으로부터 사전에 출마 통보를 받았냐는 질문엔 "오늘 아침 일정이 있었는데 그 때 전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메시지만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공천심사위원회가 각 지역의 사정 등을 잘 검토해 공천 원칙과 방법을 제안하면 최고위가 그 아에 대해 심사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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