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중공업, 산업銀 물량 부담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3.13 09:13
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 주식중 일부를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럭 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2.6% 가량 하락했다. 이는 산업은행이 보유중인 두산중공업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후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 보유주식 1100만주중 360만주를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국내 기관들이 303만주, 외국인이 57만주를 가져갔다. 입찰가격은 12일 종가(5만8000원)보다 5.8% 할인된 5만4600원.


모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가격은 합리적이나 산업은행이 740만주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이 740만주를 3개월 이내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매물출회는 주가에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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