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 보유주식 1100만주중 360만주를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국내 기관들이 303만주, 외국인이 57만주를 가져갔다. 입찰가격은 12일 종가(5만8000원)보다 5.8% 할인된 5만4600원.
전일 입찰에 참여한 모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가격은 합리적이나 산업은행이 740만주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이 740만주를 3개월 이내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매물출회는 주가에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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