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도 "올 1,2월 수익...추가지원 불필요"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13 05:48

켄 루이스 회장 "국유화는 악몽, 올해 경제 회복세 전환할 것"

씨티그룹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도 올해 들어 두달간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케네스 루이스 BoA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보스턴대 CEO클럽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뒤 올해 매출1000억달러, 세전 및 충당금 이전 500억달러의 이익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비크람 팬디트 씨티 CEO는 10일 직원 내부 메모를 통해 자사가 1,2월 수익을 냈으며 1분기 실적이 최근 1년래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미 증시 폭등세를 촉발시켰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역시 "JP모간체이스가 1~2월 순익을 기록했고, 견조한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회장은 BoA가 현재 진행중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 추가로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대형은행의 국유화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회장은 "국유화는 은행들의 재무상태가 불건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켜 투자자들로 하여금 망하는 은행이 어디가 될 것인지 두려워하게 할 것이며, 은행의 대출과 자산배분 기능이 정치논리에 좌우되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BoA는 지금까지 450억달러를 재무부로부터 지원받았다.

그는 이어 대출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정부의 부양조치가 올해 안에 미 경제를 회복세로 돌려세울 것으로 낙관했다.

BoA주가는 이날 2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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