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3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빠르면 이달 말 지주회사로 전환할 ㈜두산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가운데 어느 것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박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두산그룹의 비전과 관련, 박 회장은 "현재의 중공업 중심 그룹이라는 비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철광석 석탄 가격 협상이 끝나면 철강 제품 가격 추가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회장단에 새로 선임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이 안정세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 보증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 "곧 열릴 주주총회에서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잡셰어링과 관련해서는 "모범적으로 잘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사 전환이 잘 돼 가고 있느냐'는 "잘 마무리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근 매각한 SK주식 매각 대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경영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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