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에너지 신용등급'Baa3'로 하향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3.12 17:12

전망도 '부정적'.. "재무 상황, 당분간 호전되기 힘들 듯"

이 기사는 03월12일(17: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에너지의 국제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졌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부여돼 등급 추가 하락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SK에너지의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달 6일 이후 SK에너지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해 왔다.

무디스는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해 향후에 등급을 또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리니 램 무디스 선임애널리스는 "SK에너지의 재무 상황이 종전 신용등급 'Baa2'를 유지하기에는 취약할 뿐 아니라 정유업계 상황과 대규모 자금 투자 등을 감안했을 때 호전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평가 방법론상 신용등급 'Baa2'에는 부채대비 잉여현금비율이 15%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 SK에너지의 부채대비 잉여현금 비중이 10%대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투자적격등급에서도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무디스는 경고했다.

무디스는 정유업계 상황이 계속 악화되어 SK에너지의 현금흐름이 타격을 받을 경우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채대비 잉여현금비중이 10%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도 등급은 강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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