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중심지, 오피스 공실률 5% 돌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3.12 15:48
일본의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도쿄 중심지의 오피스 공실률이 5%를 넘어섰다고 닛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미키상사는 이날 2월말 기준 도쿄 도심지의 오피스 공실률이 5.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67%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도쿄 중심지의 오피스 공실률이 5%를 넘은 것은 3년8개월 만이다.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무실을 통폐합해 면적을 줄이거나 도심지에서 좀더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 공실률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어두운 상태다. 평균 임대료 역시 1평(3.3㎡)당 2만1620엔으로 전월 대비 1.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세도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지난해 신축한 대형 오피스 빌딩조차 입주자를 구하지 못한 곳이 더 많다"고 전했다.

한편 미키상사는 오피스 공실률을 치요다,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의 핵심 5구에서 기준층 면적이 330㎡ 이상인 대형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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