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2일 제주시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김명곤 SK에너지 사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차고지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식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차량정비와 운송주선, 주차 등 업무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3만3448㎡ 규모의 부지에 주차장과 주유소, 정비동, 휴게동 등의 건물이 들어섰다.
총 127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 SK에너지는 민간사업자(사업시행)로 참여했다.
제주시에 등록된 차량 중 화물차 비율은 23.4%(3만9152대)에 달한다.
김 사장은 "화물차 휴게소는 노동계와 정부, 기업 3자가 합심해 진행하는 3위 일체의 사업"이라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제주시가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4년 부산항과 인천항, 광양항 인근에 화물차전용 휴게소를 설립키로 하고, 민관이 함께 건설 및 사업운영을 진행해왔다.
정부와 SK에너지는 현재 광양항(2005년 완공)과 인천항(2007년 완공)에 화물차휴게소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