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금리동결후 낙폭 회복..1120선 등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12 11:24

증권가 "금리동결 영향 중립적"..PR 매수 증가 지속

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후 오히려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금리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데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가 수급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대비 5.88%(0.52%) 하락한 1121.63을 기록 중이다. 금리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다 10시를 넘어서면서 하락반전한 후 1116.45까지 떨어졌지만 금리동결 소식 이후 오히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통위의 금리 동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정책금리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제로 수준까지 내려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물가나 환율 등의 문제도 고려됐겠지만 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와 금리정책이 무력화되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의 무게를 금리에서 양적완화 등 다른 정책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틀 연속 매수세에 나섰던 외국인은 147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42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은 15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개선돼 꾸준히 매수 규모를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197억원, 비차익거래가 827억원 등 총 20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금융업이 조정받으며 2.74% 하락하고 있고 기계, 운수장비업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는 0.96%, 의료정밀은 2,74%, 통신업은 0.5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26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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