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징수 세금, 8.6조 '목표치 15%'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3.12 11:41

"징수 목표치 58조→50조원"…감액 추경 불가피

올해 관세청이 징수한 세금이 8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저조한 징수실적을 감안해 올해 관세청 징수 목표치를 58조원에서 50조원으로 낮췄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일까지 관세청이 징수한 세금은 8조61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징수목표액 58조원의 14.8%에 달한다.

관세는 예상치 10조200억원의 18.8%인 1조8800억원을 징수했다. 내국세는 47조9800억원의 목표치의 15.9%인 7조6300억원을 징수했다.

올해가 5분의 1 정도 지난 시점에서 관세청 징수 실적이 15%에 그침에 따라 올해 세수 부족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세청이 지금과 같은 실적으로 세금을 징수한다면 올해 징수세금은 44조2600억원으로 목표치보다 14조원이나 부족하게 된다.


정부는 경기 침체로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12조원 규모의 감액추경을 이번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수정예산으로 관세청 세금 징수 예상액을 50조원으로 낮춘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총국세 167조원의 3분의 1수준인 51조원을 징수했다. 관세청은 관세 외에도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등 수입물품에 대한 국세를 함께 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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