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0%로 동결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9.03.12 10:53

(상보) 물가불안 및 유동성함정 우려

한국은행은 12일 기준금리를 현행 2.00%에서 동결했다. 또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기존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1조원 늘렸다.

한은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계속됐던 금리인하 행진이 5개월만에 멈췄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이번 금리결정에 대해 "물가불안, 유동성 함정 등을 우려해 동결 또는 0.25%포인트 소폭 인하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었다.

금통위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물가불안 조짐,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글로벌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금융 및 실물 위축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 10월 이후 4개월 동안 3.25%포인트 인하했었다.

한은은 이번에 증액한 총액대출한도 1조원을 전액 특별지원한도에 배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따라 설정한 1조원 한도가 거의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늘렸다. 특별지원한도의 지원 규모는 이달 9일 현재 9410억원(수혜기업 3207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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