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필립스 보유지분 매각 "호재"-한화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3.12 07:56
한화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던 잔여지분 13.2%가 전량매각됨에 따라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CD 경기는 2008년 하반기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으나, 2009년 들어 LCD 패널 가격 안정, 가동률 상승, 출하량 증가 등의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가 LCD 경기 회복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필립스 지분 매각 부담 해소는 주가에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스의 매각가격은 2만5500원~2만6000원이며, 전일 종가 대비 할인율은 6.1%~7.9%이라고 임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LCD TV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TV 시장의 경우 PC 시장과 달리 기업용 비중이 낮아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고, TV 시장에서 LCD TV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별로는 최근 가전하향 등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약 20% 수준이나 LCD TV 보급률은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므로 향후 LCD TV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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